iPhone 12 Pro Max 언박싱 및 iPhone 12, mini 비교

지이이이잉(핸드폰 진동소리)

여보세요?

네? iPhone 12 Pro Max, Silver가 도착했다고요??

하던 일을 멈추고 다급한 마음으로 황급히 뛰어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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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렸던. 그리고 애플의 디자인 공개 때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던 iPhone 12 Pro Max가 도착했다. 아이폰 11에서 12로 넘어오면서 바뀐 점이라고 하면 5G 통신, A14 바이오닉 칩, OLED 디스플레이, 세라믹 쉴드, MagSafe 기능, LiDAR 스캐너 탑재 등이 있지만 사실 이런 건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뭔지도 잘 모름. 구매 결정에 있어 중요했던 것은 바로 디자인!

아이폰 12 프로 시리즈(Pro, Pro Max)는 4가지 색상(실버, 그래파이트, 골드, 퍼시픽 블루)으로 출시했는데, 저는 아무래도 실버가 느낌상 제일 깔끔하고 무엇보다 안 질릴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무광 글라스 소재의 뒤태도 마음에 들었어요. 별거 아니지만 무언가 고급지달까요?? 콩깍지가 이래서 무섭습니다. 어쨌든 스크래치 안 나게 소중히 다뤄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ㅎ. 추가로 위 우측 사진은 출시 때 상당히 비난받았던 논란의 케이블입니다. 이번에 애플이 친환경 정책을 이유로 충전기와 이어폰을 기본 구성에서 제외했죠... 심지어 기존 케이블과 다른 USB-C 타입으로 바뀌어서 구매자는 앞으로 반드시 20W USB-C 타입을 지원하는 전원 어댑터를 별도로 구매하게 생겼습니다.

다음은 아이폰 12의 측면 모습으로 예전 아이폰 4의 디자인이었던 평평한 곡면 모서리로 돌아왔습니다! 아마 이 부분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 같아요. 기존 11의 유선형이었던 측면에 비해 평평한 부분이 유관상으로도 마음에 들었지만 개인적으로 그립감도 더 좋았습니다. 또한 사진과 같이 굉장히 슬림한데 찾아보니 12시리즈는 11에 비해 더 얇아졌으며, 12 미니/기본/프로 모델의 두께(7.4mm)는 전부 동일하게 출시했더라고요.

왼쪽 측면 모습입니다. 측면 버튼들도 많이 튀어나와있지 않아서 매끈한 느낌이네요.

이번엔 아이폰 12 Pro와도 유의미한 성능차이가 있는 카메라입니다. 좌측에 위치한 렌즈 2개는 상단부터 와이드(F/1.6), 망원(F/2.2)이며 그 오른쪽에 있는 렌즈가 울트라와이드(F/2.4)로 구성된 트리플 카메라 모듈입니다. 간단히 말해, 단위 시간당 면적이 받는 빛의 양이 적은 환경에서도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야간 촬영 모드의 성능이 12 Pro 모델보다 87% 우수하다고 하네요. 또한 DSLR에서나 보던 흔들림(흔히 손떨림)을 보정하는 OIS(Optical Image Stabilizer) 기능과 레이저를 통해 피사체와의 거리를 계산하여 3차원 깊이 정보를 측정하는 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센서가 추가되어 어두운 환경에서 초점을 맞추는 시간이 짧아지는 등 기술적으로 사진 정밀도가 높아졌습니다. 참고로 이 LiDAR(라이다) 센서는 보통 자율주행차에 쓰이는 기술이라고 합니다.. 이 정도면 핸드폰이라고 할 수 있는 걸까요?

전면 화면은 직사각형 기준으로 측정했을 때, 대각선 길이 기준 169.55mm(6.68형)로 널찍한 화면입니다. 픽셀 해상도는 2778 X 1284(458ppi)로 밝고 선명한 느낌이 드네요. 저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모바일로 자주 보기에 큰 화면을 선호하여 만족스러웠지만, 12 프로맥스의 경우 226g으로 다른 아이폰 12 시리즈에 비해 가장 무겁다며 휴대성이 떨어진다는 평도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무겁다는 체감은 안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위 사진은 이번에 아이폰 12를 구매한 회사 동기와 선배들을 모아서 탄생시킨 작품으로 왼쪽부터 iPhone 12 Mini, 중간이 iPhone 12 그리고 오른쪽 제일 큰 녀석이 iPhone 12 Pro Max입니다. 위 3종류의 아이폰 12 시리즈를 나란히 정렬하여 화면을 키고 3초간 바라보면...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ㅋㅋ 다시 사진을 보면, 12 미니의 경우는 아기자기해서 확실히 선호하는 마니아 층이 있을 것 같네요!! 참고하셔서 원하는 크기와 디자인, 색상을 선택하여 구매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내돈 내산 언박싱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